메가그린키위 도입·연구 ‘제2 과수산업’으로 육성
제주도가 키위를 감귤에 이은 제2의 과수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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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원은 지난해 그리스에서 메가그린키위(테칠리드)를 도입, 올해부터 3년간 지역 적응성과 안정적 결실 방법 규명을 위한 연구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첫 결실을 본 표선농장에서 메가그린키위의 과실특성 조사, 재배 농가별 생육특성 비교연구 등을 추진 중이다.
이 연구가 성공하면 현재 제주에서 재배 중인 노란색 제스프리골드·제시골드·한라골드와 붉은색 홍양, 녹색 헤이워드 등과 함께 다양한 품종의 키위 생산을 계절별로 특성화할 수 있게 된다.
제주에서는 현재 469농가가 261㏊에서 키위를 재배, 연간 216억원의 조수입을 올리고 있다. 이상순 제주도농업기술원장은 “메가그린키위 등 품종 다양화 등에 따른 출하 시기 조절을 통해 농가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해 재배면적을 자연스럽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12-05-25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