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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경기 시흥시 정왕동 시화지구개발사업 기념공원(오이도공원). 바다가 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있지만 방문객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오이도공원(1만 9000㎡)은 2003년 한국수자원공사가 24억원을 들여 조성한 뒤 자체 운영하다 2011년 2월 시흥시에 부지와 시설물을 기부했다. 하지만 시는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관리인 한명 두지 않은 채 사실상 관리를 포기해 공원은 폐쇄된 상태나 다름없다.


1층 화장실 외에는 모든 기능이 정지된 경기 시흥시 오이도공원의 전망대.

우선 공원의 핵심 시설인 전망대에 올라갈 방법이 없다. 1층 엘리베이터에는 접근 금지 테이프가 둘러져 있다. 시흥시 직원은 층계를 통해 전망대로 올라갈 수 있다고 둘러댔지만 2층에서 전망대로 통하는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그런데도 문에는 버젓이 ‘개방 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라고 적혀 있다.

그나마 이 건물에서 효용이 있는 것은 1층에 있는 화장실뿐이다. 이 때문인지 공원 내 다른 화장실은 아예 폐쇄돼 있다. 게다가 공원 통로에 있는 대형 화단 10여개는 심하게 깨지거나 기울어진 상태로 나뒹굴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사람의 손길이 닿은 흔적은 어디에서도 발견하기 힘들었다. 공원에서 2시간여 머무는 동안 유일하게 만난 김명암(66·오산시 원동)씨는 “인근에 사는 딸 집에 올 때마다 전망대에 오르려고 공원을 찾는데 지난해에도 닫혀 있었고 이번에도 닫혀 있다”면서 “시가 공원을 왜 운영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공원은 전망대와 인라인스케이트장, 갯벌광장 등 방문객들이 다양한 야외 활동과 체험 행사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그런데도 입구에는 공원임을 알리는 표지판조차 없고 주변 진입로도 헷갈리게 돼 있어 조성 취지를 의심케 하고 있다. 그래도 수자원공사가 운영할 때는 관리원이 상주해 방문객들이 큰 불편을 겪지는 않았다. 전망대에 오르면 시화방조제와 서해가 훤히 보여 주말이면 1000여명이 찾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시에서 운영하는 공원이 수없이 많은데 공원마다 일일이 관리원을 둘 수는 없지 않으냐”며 예산 탓으로 돌렸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공원을 인계한 뒤 부실 운영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그렇다고 시설물을 넘겨준 마당에 관리비까지 지원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글 사진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2013-02-2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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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