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 산간을 비롯한 도내 곳곳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렸다. 제주 2.4㎜, 서귀포 14.5㎜, 성산 19.3㎜, 아라 15.5㎜, 선흘 9㎜, 우도 16.5㎜, 구좌 9.5㎜, 모슬포 8.5㎜ 등이다.
한라산에도 윗세오름 66.5㎜, 진달래밭 64.5㎜, 어리목 14㎜, 성판악 8.5㎜ 등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가뭄을 해소시킬 만큼 충분한 양은 아니지만 이번 비로 농민들이 가뭄 피해에 대한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이라며 “내일(20일)도 중산간 이상 지역에는 지형적 영향으로 5∼20㎜가량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