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 아동센터 어린이에 과일 제공…맛있는 채소 먹기 등 식습관 교육도
취약 계층 아이들에게 제철 과일을 챙겨 먹이면서 아이들의 건강을 돌본다.
구는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로부터 매주 2회 신선한 과일을 받아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제공한다. 또 균형 잡힌 배식을 위해 매달 한 번 보건소 영양사가 지역아동센터로 찾아가 정량 배식 여부, 보관 냉장고 온도 등 위생 상태를 확인한다. 특히 영양사가 지역아동센터를 순회하며 ‘내가 먹고 있는 간식’, ‘맛있는 채소 먹기’, ‘바른 식생활 습관’ 등을 주제로 교육도 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받게 되는 어린이는 500명에 이른다.
눈길을 끄는 것은 건강 과일바구니 사업을 통해 아이들의 식습관이 바뀌었다는 점이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사업평가 설문조사에서 참여 아동의 90% 이상이 과일이나 채소는 다양하게 먹는 것이 좋고, 과일과 채소를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면서 “아동센터의 교사와 학부모들도 건강 과일바구니 사업으로 아이들이 다양한 과일을 먹게 돼 좋다며 식생활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5-03-10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