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영유아 10% 이상 줄고 어린이집 이용 수는 35%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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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해 기준으로 영유아가 모두 48만 47명이며 이 중 50%인 24만 49명이 어린이집에 다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영유아 수는 지난해에 2007년(53만 922명)보다 10% 이상 줄었지만, 어린이집 이용 수는 지난해 24만 49명으로 2007년(17만 7804명)보다 무려 35% 늘었다.
따라서 어린이집 문제 해결은 보육 수요를 줄여 자격 미달인 어린이집이 자연도태되도록 만드는 게 최선이라고 보육정책 담당자들은 입은 모은다.
시 관계자는 “2014년 어린이집은 67 87곳으로 2011년(6105곳)보다 무려 11% 이상 늘었다”며 “국공립 확충 부분도 있지만 늘어난 보육 수요에 맞춰 가정어린이집이 급격하게 늘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서울시 국공립 어린이집은 전체 어린이집의 12.4%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에 새로 생긴 어린이집은 총 125곳으로 이 중 국공립이 94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가정어린이집 19곳, 직장어린이집 11곳, 부모협동 1곳 등이었다. 단 같은 기간 사회복지법인 3곳, 법인단체 등 13곳, 민간어린이집 64곳이 감소해 순증가분은 45곳으로 집계됐다.
보육 종사자도 1868명이 증가했다. 시설장이 44명, 보육교사 1475명, 특수교사 37명, 영양사 14명, 취사부 76명 등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