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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 진출 대형 병원들 불확실한 의료 환경에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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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등 사업 보류·취소 “자금난·인력 확보 문제 등 겹쳐”

경기 남부지역의 의료시장 선점에 나섰던 국내 대형 병원들이 자금난과 불확실한 의료환경 등을 이유로 사업을 백지화하거나 무기한 보류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8일 용인시에 따르면 당초 내년 상반기 개원 목표로 2012년 착공된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 신축공사가 지난해 12월 이후 사실상 중단됐다. 기흥구 중동 산100-5 일대 800병상 규모로 건립 중인 동백세브란스병원 신축공사는 현재 지상 2층까지 기초 골조공사만 마무리된 상태다. 총공사비 2900억원 가운데 300억원가량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건립비 확보와 세금 문제, 건립 부지 확장에 따른 도시계획시설 변경 절차 등으로 3년이 지나서 착공이 이뤄지는 등 우여곡절을 겪어오다가 결국 좌초 위기를 맞게 됐다

서울대병원은 오산시 내삼미동에 600병상 규모의 병원을 짓기로 했다가 경영 악화 등을 이유로 백지화했다. 오산시는 병원 부지 12만 3521㎡를 516억 8700만원에 매입했으나 서울대병원이 의료경영이 악화됐다며 건축비 3000억원과 병원운영 적자로 인한 보전 등을 추가로 요구하면서 사업이 무산됐다.

경희의료원은 국제캠퍼스 부지인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에 730병상 규모의 경희용인병원을 건립하려던 계획을 잠정 보류한 상태다. 2008년 병원 부지를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받았으나 7년째 사업을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당초 계획대로 병원을 건립한 곳은 2012년 10월부터 진료를 개시한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이 유일하다. 도 관계자는 “광교·동탄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 본격화될 당시 경기남부지역의 의료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대형 병원들이 앞다퉈 진출을 추진했으나 자금난과 인턴·레지던트 등 의료진 확보의 어려움, 불확실한 의료 환경 등이 겹치면서 사업을 포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2015-05-2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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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