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에는 구립 서강도서관, 하늘도서관, 용강동 작은 도서관 등 7개 도서관이 참여했다. 서강도서관은 아이들의 손도장이 찍힌 70개의 그림 조각으로 만든 대형 태극기를 전시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이 자신이 느끼는 광복절의 의미를 글씨로 쓰거나 그림을 그려 제작할 예정이다. 완성된 태극기는 오는 10일부터 일주일간 어린이자료실에 전시된다. 늘푸른소나무와 성산글마루 작은 도서관에서는 클레이로 태극기 배지 만들기, 태극무늬 부채 만들기 등 애국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성메 작은 도서관에서는 ‘북아트로 꾸며보는 우리 역사’ 프로그램과 함께 광복 전후의 역사·문화·인물을 주제로 도서를 선정해 전시하는 코너도 마련된다. 서강도서관의 프로그램은 별도 신청 없이 언제든 방문 참여가 가능하다. 작은 도서관들은 참여 인원이 한정돼 있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광복의 역사적 가치를 아이들에게 알리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면서 “이번 특별 프로그램들이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더욱 뜻 깊게 만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2015-08-04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