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힌두력으로 새해는 봄이 시작되는 3월이다. ‘3월의 새해’를 맞아 봄을 알리는 축제로 열리는 홀리 페스티벌은 올해로 6회째다. 특히 올해는 외국인대상 지원 서비스 부문 발전을 위해 부산국제교류재단과 협약을 맺은 ㈜SKT가 행사를 지원해 그 의미가 뜻 깊다.
이번 축제는 행사 당일 하루 동안 온몸에 색색의 물감을 덮어쓰는 페이스 페인팅을 비롯해 인도 전통춤을 추며 음식을 나눈 뒤 바다에 들어가 몸을 씻는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꾸며진다. 지난해 축제에는 1500여 명의 부산시민 및 외국인이 참가하여 세계인들이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는 2500여 명이 참가해 축제를 즐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산국제교류재단 로이 알록 꾸마르 사무총장은 “부산 소재 외국인 커뮤니티에서 주최하는 문화행사 지원을 통해 외국인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내·외국인 문화교류 및 소통을 강화하고 외국인에게 친화적인 도시 부산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축제 참가 희망자는 인도홀리협회 홈페이지(www.holihai.org)를 통해 접수해야 하는데, 홈페이지가 영문으로 뜬다고 겁먹을 필요가 없다. 참가비는 1만 원.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