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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영화 보면서 에너지도 아끼는 동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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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불 끄기 마을영화제’

‘아파트 주민이 모두 모여 영화 보는 2시간 동안 아파트 단지의 모든 전등을 끕니다.’

5월이지만 여름 같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력소비량이 점차 늘어나는 요즘, 동대문구가 자칫 낭비되기 쉬운 에너지를 절약하고 아파트 주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름하여 ‘행복한 불 끄기 마을영화제’다.

동대문구는 에너지 다이어트 정책의 하나로 오는 9월까지 매달 22일 오후 8시 지역 아파트단지에서 ‘행복한 불끄기 마을영화제’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마을영화제는 에너지 소비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5~9월 가정에서 쉽고 즐겁게 에너지 절약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저녁 시간 소등 후 실외에서 이웃들과 영화를 관람하는 에너지 축제다.

2012년 전농동 래미안아름숲아파트에서 시작된 마을영화제는 입주민들의 큰 호응으로 점차 다른 아파트 단지로 확산하고 있다.

래미안아름숲아파트에 사는 김모(49)씨는 “평소 보고 싶었던 전지현, 이정재 주연의 영화 ‘암살’을 무료로 보고 에너지 절약에 대한 생각도 다시 할 수 있게 돼 정말 좋았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생활에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는 오는 20일 행사를 여는 제기이수브라운스톤아파트를 시작으로 제기한신휴플러스, 휘경주공1단지, 래미안아름숲아파트, 이문2차 푸르지오아파트 등 6곳이 참여한다.

한편 이번 행사는 영화 시작 전 에너지 문제 관련 동영상을 시청하거나 자전거 페달을 밟아 직접 전기를 생산해 솜사탕을 만들고 기후변화 사진전을 관람하는 등 다양한 행사로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유덕열 구청장은 “에너지를 아끼고 문화생활도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에너지 절약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6-05-1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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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