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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미혼모·다문화 임산부 진료비 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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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 최초 무료 의료지원…여의도성모병원과 협약 체결

국내 다문화가족 숫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2007년 33만명에서 불과 7년 후인 2014년에는 80만명을 기록했다. 양적으로 팽창했지만 사람들의 관심도는 반비례했다. 국내 미혼모의 숫자는 정확한 통계조차 잡히지 않을 정도로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서울 강서구가 자치구 최초로 이들에 대해 무료 의료지원을 추진한다.

강서구는 병원치료가 필요한 미혼모와 다문화가족 임산부·신생아에 대한 무료 의료지원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과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를 위한 진료 협약’ 체결도 마쳤다. 강서구 관계자는 “경제적인 사정으로 치료를 포기하는 이들이 있어 지원에 나서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이전 1년 이상 강서구에 거주한 중위소득 80% 이하(3인 가구 기준 286만 3216원) 미혼모 및 다문화가족 임산부와 신생아 등이다. 구내 미혼모시설 입소자는 거주지에 관계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강서구에는 다문화가족 여성 3400여명이 거주 중이다.

임산부와 신생아 등은 먼저 동네 병·의원, 보건소 등 1차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이후 수술과 같은 2차적 의료조치가 필요하면 구가 여의도성모병원에 진료를 의뢰한다. 지원 대상으로 확정되면 건강보험에서 보장된 비용 이외의 외래진료비와 입원비 등을 지원받는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취약계층의 출산과 양육을 돕고 의료 사각지대를 없애는 한편 사회적 화두인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6-06-17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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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