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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슈퍼 꿀벌 대량 생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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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 여왕벌 수천마리 도내 보급…2억 5000만원 투입 교미장 설치

어머니의 자궁처럼 아늑한 울릉도 나리분지에서 슈퍼 꿀벌 ‘장원’ 여왕벌 생산이 본격 이뤄진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올해 청정지역인 나리분지에서 장원 여왕벌 3000~4000마리를 생산, 도내 농가에 보급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울릉군, 예천군 곤충연구소와 공동 추진한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해까지 한산도 등 전국 도서지역에서 ‘장원’ 여왕벌을 생산해 도내 농가에 보급해 오던 것을 전량 자체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도농업기술원 등은 오는 5월까지 2억 5000만원으로 나리분지 일대 1만 9800㎡에 장원 여왕벌 육종 격리 교미장을 설치, 7월까지 3개월간에 걸쳐 대량 생산할 계획이다. 울릉도는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교잡벌의 접근이 어렵고 마가목, 야생화 등 밀원식물이 풍부해 꿀벌 사육과 여왕벌 생산에 적합한 환경을 갖고 있다. 특히 나리분지 일대는 바람이 적고 아늑해 벌의 공중 교미에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2014년 정부 장려품종 1호로 등록된 장원벌은 예천곤충연구소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이탈리안 황색종과 카니오란 흑색종 등을 삼원 교배해 육성한 꿀 다수확 잡종 강세 품종이다. 꿀 수집능력이 일반 꿀벌보다 31% 뛰어나며, 개체당 수집하는 꿀 양도 19% 많다. 번식력도 뛰어나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울릉도 나리분지가 국내 벌꿀 육종의 최적지로 확인됐다”면서 “앞으로 전국 최대·최고의 꿀벌 생산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2017-02-1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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