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사하구 신평역에서 다대포해수욕장역까지 7.98㎞ 구간 운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다대 구간은 사하구 신평역에서 끝나는 1호선을 다대포해수욕장까지 7.98㎞ 연장한 것이다. 동매, 장림, 신장림, 낫개, 다대포항, 다대포해수욕장(몰운대) 등 6개 정거장과 회차시설 1곳을 건설했다. 2009년 11월 착공해 7년여 만에 개통됐으며 전체 사업비는 9590억원이다. 이로써 부산지하철 1호선은 34개 역 32.5㎞에서 40개 역 40.48㎞로 늘었다.
다대 구간 개통으로 서부산권과 부산 도심을 연결하는 대중교통 체계가 구축되면서 주민과 공단 근로자의 교통 편의가 개선됐다. 신평역에서 다대포해수욕장까지 지하철로 이동하는 시간은 14분으로 버스를 이용할 때(27분)보다 13분가량 단축된다. 또 다대 구간 개통으로 다대포해수욕장, 몰운대, 을숙도 등 명소를 찾는 관광객도 증가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할 것으로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지하철 1호선의 출·퇴근 시간 전동차 운행 간격은 4∼4.5분, 평상시는 6∼6.5분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사진이 6시넘어야 될것같네요 기사 먼저 보냅니다.사진오면 첨부해서 재송하겠습니다.
20일 오후 2시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역에서 서병수 부산시장 등 각계 인사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대 구간 개통식이 열리고 있다.
부산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