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한국당 소속인 강감창 원내대표는 24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많은 보수정당 지지자들이 갈피를 못 잡고 최선이 아닌 차선이라는 이름으로 전략적 투표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면서 “보수정당이 하나로 통합해 향후 대한민국 정국 상황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반전의 기회를 잡기 위해 한국당이 흩어져 있는 보수의 힘을 한 데 모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강감창 원내대표가 24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바른정당 시의원들의 조건없는 재입당을 촉구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구덕·이혜경·이상묵 시의원, 강 원내대표, 이명희·송재형·박중화 시의원. |
강 원내대표는 ‘바른정당 시의원 중 몇명이나 합류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한국당에 의사전달은 했지만 몇분이 오실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현재 바른정당 시의원은 지난 10일 바른정당에 입당한 이숙자(55·서초2) 시의원을 포함해 총 10명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17명의 의원 중 강감창 원내대표를 비롯해 강구덕·박중화·송재형·이명희·이상묵·이혜경 시의원 등 7명이 참석했다.
글·사진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