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치매센터는 노인인구 증가로 2025년이면 국내 치매 환자가 100만명을 초과하고 2045년이면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20년마다 치매 환자 수가 두 배 증가하는 셈이다. 이는 전체 가족의 정서적, 경제적 고통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초기에 치매 예방 등 관리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가 치매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두드리자 톡톡! 뇌건강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뜨개질교실을 비롯해 영어교실, 웃음체조교실, 손·발 마사지, 펜글씨 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60세 이상 구민이라면 누구나 원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 중 영어교실과 뜨개질 교실을 가장 먼저 모집한다. 26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선착순으로 각각 12명, 15명을 모집한다. 뜨개질교실 재료비를 제외한 비용은 모두 무료다. 치매는 조기발견이 중요한 만큼 3월부터 9월까지 동 주민센터 및 대상자 가정으로 ‘찾아가는 치매검진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7-04-26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