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시장 상인·주민 대상으로 전문가 지도 운동·건강 검사 등
“장사로 바쁘다 보니 내 몸 챙길 생각은 못 했는데, 걷기 운동 같이하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장위시장 한 상인)
|
서울 성북구 장위전통시장에서 지난 4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전통시장 걷기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시장상인과 주민들. 성북구 제공 |
성북구보건소는 지난 4월부터 장위전통시장 상인과 주민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바쁜 업무와 불규칙한 생활패턴으로 건강관리가 쉽지 않은 전통시장 상인을 위해 마련됐다. 8월 중에는 무더위로 프로그램을 잠깐 쉬고 있지만, 다음달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걷기지도자의 지도로 전신스트레칭, 올바른 걷기 및 자세 지도, 다 함께 걷기 체험 등이 진행된다. 또 걷기동아리를 도입해 상인들이 꾸준한 걷기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대사증후군 검사 부스를 운영, 걷기 운동 전후 대사증후군, 체성분 검사결과도 진행한다.
황원숙 성북구 보건소장은 “시장 상인들의 반응이 좋아 내년부터는 다른 전통시장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북구는 매월 ‘성북구민 걷기대회’, ‘주민 주도 걷기운동교실’, ‘9988(99세까지 88하게)어르신 걷기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17-08-22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