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에 자리 잡은 쉼터는 330㎡(약 100평) 규모로 농아인협회사무실, 수화통역지원센터, 수화정보도서관, 다목적교육실, 상담실 등으로 구성된다. 단순히 쉬는 공간 이외에도 교육실에서 수화교육, 컴퓨터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그동안 협소한 공간 탓에 청각장애인들에게 제대로 된 휴식 공간을 제공하지 못했던 농아인협회, 수화통역센터의 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비단 노인뿐 아니라 도봉구에 거주하는 1814명의 농아인 모두를 위한 쉼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아인들이 서로 교류할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17-09-14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