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접지역 뭉쳐 ‘관광벨트’로… 사업협력 앞장 선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수도권 9개 구간 철도 지하화 공약 질주… 지자체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지하차도 물 15㎝ 차면 통제… ‘부처 칸막이’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청라시티타워’ 내년 착공·2030년 완공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체불임금 사상 최대…제주도 불황의 그늘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미분양 주택 증가 등 여파 45억↑

제주 지역에서 발생한 체불임금이 150억원을 돌파, 사상 최고액을 경신했다.


23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근로개선지도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지역 1501개 사업장에서 체불액은 152억 2600만원이 발생, 근로자 4727명이 임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1474개 사업장, 106억 5100만원에 비해 사업장 수는 27곳(1.8%), 체불임금은 무려 45억 7400만원(42.9%)이나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체불임금 증가는 제주 개발 바람 등에 힘입은 건설경기가 미분양 주택 증가, 주택거래 감소 등으로 침체된 게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로 인해 제주 방문 중국인 관광객 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관련 숙박업소들의 매출 하락으로 인한 자금난 등이 체불임금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체불임금이 73억 3800만원으로 전년(33억 4900만원)에 비해 33억 9800만원(119%)이나 증가했다. 체불 근로자 수 역시 1903명으로 전년(1247명)에 비해 656명(52.6%)이나 늘어났다.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의 체불임금은 전년에 비해 6900만원 증가한 21억 5900만원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금융보험부동산 및 서비스업이 19억 8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92%나 증가했으며 운수창고 및 통신업은 2억 5900만원으로 0.8% 늘어났다. 외국인 근로자의 임금 체불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5년 70건에 불과했지만 2016년 139건, 지난해에는 393건에 달했다.

제주근로개선지도센터 관계자는 “건설업의 임금 체불이 심각한 수준이어서 건설 근로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별 근로감독을 실시하는 등 설 명절을 앞두고 체불임금 해소를 위한 점검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2018-01-24 14면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츮  ڶŸ Ÿ&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