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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띄워 ‘발밑 공포’ 해소 나선 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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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화상카메라로 땅속 열수송관 온도 측정

이상 징후 발견 보수·보강… 안전 ‘한걸음’

경기 성남시가 다음달 말부터 전국 처음으로 상공에 드론을 띄워 땅속 열수송관 안전을 관리한다고 9일 밝혔다. 20년 넘은 49곳이 대상이다. 주 수송관이 매설된 성남대로 10㎞ 구간 역세권에 대해선 집중 관찰한다.

드론에 장착한 열화상카메라가 열수송관 시설 매설지역의 땅과 지표면의 온도차를 측정해 3~10도 차이가 나는 곳의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 방식이다. 지열 차가 클수록 땅속 수송관의 용접 불량, 보온재 기능 저하, 부식으로 인한 연결부 파손 등이 의심돼 점검해야 한다. 지열 차이 정도에 따라 땅을 모두 파내고 배관과 보온재를 교체하거나 관로 구조 분석 작업을 벌인다.

드론으로 측정한 데이터 값은 성남시 재난안전관리 부서와 한국지역난방공사에 제공해 보수·보강을 곁들인다. 성남에는 지역난방 열 공급을 위한 배관이 1993년부터 매설되기 시작해 누적 거리로 따지면 250㎞에 이른다.

지난해 2월과 3월 분당구 이매동 방아다리 사거리 인근 도로와 분당선 서현역 인근 도로에서 난방 배관이 파손되는 사고가 있었다.

드론 활용은 도보나 차량을 이용한 지열 측정법과 달리 넓은 시야각을 확보해 탐사 누락을 막고 하천, 산지 등과 같은 접근 불가 지역까지 감시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성남시는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열수송관 매설지역 탐사에 드론을 자체 도입하도록 기술을 지원해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열수송관 안전관리 체계를 첨단화해 최근 고양시 백석역 열 배관 파열 사고로 도드라진 ‘발밑 공포’를 해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2019-01-1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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