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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동네서점에서 읽고 싶은 책 바로 빌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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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 동네서점 대출제 서울 최초 실시

한창 인기를 끄는 베스트셀러나 주목받는 새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보기 쉽지 않다. 예약이 쇄도하기 때문이다. 서울 관악구가 주민들의 이런 불편을 덜어주고 동네서점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창의적인 정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내건 ‘동네서점 바로대출제’다.

서울시 최초로 시도되는 ‘동네서점 바로대출제’는 주민이 읽고 싶은 책을 가까운 동네서점에서 새 책으로 대출해 읽고 반납할 수 있는 색다른 혜택이다. 구 통합도서관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에 회원으로 가입해 신청하면 희망도서를 신청한 지 2~3일 만에 원하는 동네서점에서 받아볼 수 있다. 기존에 도서관에 예약도서를 신청하고 도서관을 찾아 대출받는 데 2주 이상 소요되던 시간이 대폭 줄어든 것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은 동네서점을 공공도서관처럼 이용할 수 있게 되고 온라인 유통망 확대로 판로 확보가 어려워진 동네서점은 찾는 사람이 늘며 활로를 찾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참여 의사를 밝힌 동네서점은 총 7곳(지도)으로 대출서비스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민에게 대출된 새 책은 구가 연간 5000만원으로 책정한 도서 구입비로 구매해 지역의 공공도서관에 공급할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서울시에서 처음 시행되는 동네서점 바로대출제는 침체된 동네서점을 일으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구민들이 더욱 손쉽게 독서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고 동네서점을 자주 찾게 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2019-06-1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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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