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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정체’ 강변북로 ‘가양~영동’ 17.4㎞ 지하 신설… 지상엔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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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사 재도전 나선 오세훈의 꿈

도시고속 왕복 6차로 새로 공사
지상 8차로는 6차로로 축소키로

경부고속도로 양재~한남 7㎞도
12차로로 넓혀… 상부엔 여가공간

市 “지상 상업용 활용 재원 조달”

서울의 상습 정체 구간인 강변북로 일부 구간과 경부간선도로가 지하화된다. 땅 밑으로 들어가는 도로 위에 만들어지는 상부 공간에는 공원 형태의 녹지 공간과 수익을 낼 수 있는 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현지시간) 리오공원을 찾아 이런 내용의 ‘강변북로·경부간선도로 지하화 계획’을 발표했다. 리오공원은 M30 고속도로를 지하화한 뒤 상부 공간에 조성한 대규모 수변 공원이다.

우선 강변북로에서 지하화를 추진하는 구간은 가양대교~영동대교 구간으로 17.4㎞다. 시는 일산·구리 방향 왕복 8차로 지상도로를 왕복 6차로로 축소해 일반도로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별개로 지하에 도시고속도로인 왕복 6차로를 신설한다. 즉 기존 강변북로와 땅 밑에 각각 왕복 6차로 도로가 깔려 차가 다닌다. 아울러 시는 지상부와 한강을 연결해 수변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구상이다.

경부고속도로의 서울시 구간인 양재IC~한남IC(7.0㎞)의 지하화도 추진된다. 기존의 왕복 8차로 지상도로를 없애는 대신 왕복 12차로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안이 거론된다. 시는 상부 공간에 왕복 4차로의 생활도로와 보행로 및 자전거 도로, 시민 여가 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단절된 동·서측 생활권을 통합한다는 의미도 있다.

서초구 역시 교통난 해소 등을 위해 그동안 경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42만 서초구민들과 함께 이번 계획을 환영한다”며 “서울시와 적극 협력하면서 경부간선도로 지하화를 통한 교통체증 해소, 지상부의 시민 여가 및 녹지 공간 조성 등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지하화에 대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끝내고 2024년 이후 설계 및 공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강변북로는 2026년 착공해 2031년 완공한 뒤, 경부간선도로는 2028년 착공해 2033년 완공한 뒤 상부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대규모 공사가 진행되는 만큼 수조원에 달하는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등 넘어야 할 과제가 많다. 이에 시는 상부 공간에 상업시설을 만들어 민간 투자를 유치하는 방식 등을 검토하고 있다. 오 시장은 “도로 지하화에 워낙 많은 돈이 들어간다”며 “상업용으로 지상 공간을 활용해 민간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필요한 예산을 마련하자는 이야기가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총 5조원이 투입된 스페인의 M30 지하화 사업은 국비와 시비를 합해 공공자본 80%, 민간자본 20%로 진행됐다. 앞서 시는 오 시장 재임 당시였던 2009년 강변북로 지하화(원효대교~한강대교) 사업 계획을 발표했지만 이듬해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관련 계획이 무산됐다.

장진복 기자
이하영 기자
2022-10-2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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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