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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와 고려대, 세스코 관계자들이 8일 동양하루살이 친환경 방제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
경기 남양주시는 8일 고려대, 세스코 등과 동양하루살이 친환경 방제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고려대는 생태학적 연구를 통해 동양하루살이에 특화된 방제 기법을 제시하고, 세스코는 자체 설비를 통한 첨단 방제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남양주시는 동양하루살이 생태 환경 연구와 시범 사업을 위해 행정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남양주시는 2020년 5월 동양하루살이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와부읍 덕소리와 삼패동 등 한강 변 주민들은 매년 여름마다 동양하루살이 때문에 고통을 겪기 때문이다.
병을 옮기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개체 수가 많을 때는 사람 입속까지 날아들어 숨쉬기조차 힘들다는 민원마저 나올 정도다.
살충제를 뿌리면 비교적 간단히 제거할 수는 있지만 주변이 상수원보호구역인 탓에 화학 약품을 사용할 수는 없다.
남양주시는 천적을 이용한 생물학적 방제로 2024년까지 매년 15%씩 동양하루살이 개체 수를 줄일 계획이다.
신동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