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년다락’ 5호점 개설
생활패턴 맞게 다목적 활용
제주도는 제주에 거주하는 청년들을 위한 보금자리이자 활동 공간인 ‘청년다락’ 이용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오는 10월 청년다락 5호점을 개설한다고 5일 밝혔다.
청년다락은 청년이 주인이 돼 즐겁게 만나 소통하고 활동하는 쉼터이자 커뮤니티 공간이다. 2016년 12월 제주시 이도이동에 1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2호점은 2019년 4월 서귀포시평생학습관 1층에, 3호점은 2020년 6월 서귀포시 대정읍에, 4호점은 같은해 10월 제주시 구좌읍 다목적문화센터에 열었다.
청년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쉼터, 동아리 모임장소, 북카페, 회의장소 등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용자 수는 지난해 기준 2만 181명이고 올해는 5월 현재 5000여명이다. 취업스터디 이용자가 60~70%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동아리나 소그룹 모임 활동은 10% 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 청년인구는 전체 인구의 24%인 16만 2000여명에 달한다.
류일순 제주도 청년정책담당관은 “사무실을 임대해 활동하고 싶지만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 카페 등을 전전하는 동아리 회원들에게 안성맞춤 공간”이라고 말했다.
원룸 오피스텔이 많은 신제주지역 노형동 롯데마트 인근에 터를 잡는 청년다락 5호점은 소규모 인원 활용 공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아 1~2인이 활용 가능한 스터디룸도 포함할 계획이다.
제주 강동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