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대중교통이 열악해 매일 아침 출근 지옥을 겪어야 하는 수도권 주민을 위한 출근버스인 서울동행버스의 첫 노선이 경기 화성시 동탄과 김포시 풍무동 등 두 곳이라고 20일 밝혔다. 아침 7시부터 15분 간격으로 3회 운행되는 서울01번은 동탄2신도시를 출발해 강남역까지 운행된다. 풍무동을 출발해 김포공항역까지 닿는 서울02번은 김포골드라인 혼잡도를 분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용 시간은 6시 30분부터 8시 20분까지 10분 간격으로 총 12회 운영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김병수 김포시장과 함께 지난 17일 시범운행 중인 서울02번 버스를 타고 “수도권 주민도 서울시민이라는 마음으로 동행버스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두 개 노선 운행 결과를 바탕으로 신규 수요처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2023-08-21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