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주택 노후, 주차시설·사회기반시설 부족으로 인구 유출 지속
“재개발이라는 도시 생태계 포식자에게 하남시 원도심 먹잇감으로 줘서는 안 돼”
“시민 참여 바탕으로 마을 정체성 살린 도시재생사업 추진해야”
하남시의회 정혜영 의원이 지난 9일 열린 하남시의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하남시 원도심 노후화에 대한 대책 및 생활개선 대안에 대한 질의를 이어가고 있다. 하남시의회 제공 |
하남시의회 정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가선거구)은 지난 8일 열린 시정질문을 통해 원도심 현안을 진단, 이를 개선하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의 지속적 추진을 강력히 촉구했다.
정 의원은 원도심의 현안을 ▲주택 밀집화·노후화 ▲도로, 공원 등 생활기반시설 부족 ▲주차시설 부족으로 인한 주민 안전 위협 ▲지속적인 인구 유출로 인한 인구감소 등으로 꼽았다.
정 의원은 “원도심의 주택은 노후화되고 주차환경이 열악해 골목마다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라며 “원도심 주거 환경개선과 주차시설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도시경쟁력 강화 ▲주민 삶의 질 향상 ▲쾌적하고 안전한 정주 환경 조성 ▲지역의 문화 가치 향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하남시의회 정혜영 의원이 지난 9일 열린 하남시의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하남시 원도심 노후화에 대한 대책 및 생활개선 대안에 대한 질의를 이어가고 있다. 하남시의회 제공 |
특히, 정 의원은 도시재생사업의 우수사례로 서울시 서촌(경복궁서측 일대)지역을 제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된 서촌은 100여 차례의 주민공청회를 실시하고 주민협의체와 소통하며 의견을 반영해 주거환경 및 생활편의 개선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사례를 설명했다.
정 의원은 “원도심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의 ‘정주성 향상’과 원도심만이 가진 가치인 ‘지역정체성’ 유지에 초점을 맞춘 도시재생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으며 “재개발이라는 이름의 도시 생태계 포식자에게 하남시 원도심을 좋은 먹잇감으로 둘 수는 없다”라며 도시재생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