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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속 폐교와 창고, 경로당·관광 시설로 돌려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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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살리기 나선 박우량 신안군수


박우량 전남 신안군수

“신안군이 2001년 폐교를 매입한 하의초 대광분교는 농민항쟁기념관으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암태초 당사분교는 주민 만남의 장인 경로당과 게스트하우스 역할을 하는 다목적센터로 거듭났습니다. 곳곳에 방치되거나 유휴화되면서 섬 경관을 해치던 낡은 건물들이 보물로 변하고 있습니다.”

박우량 전남 신안군수는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섬 인구 감소로 방치되거나 유휴화된 빈 건물을 음식점과 휴게실 등 편의시설과 관광 기반시설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을 추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군수는 “마을 경관을 해치고 흉물로 변하는 폐교와 유휴 건물들을 정리해 정주 여건과 환경을 정비하고 관광 기반시설과 주민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일석이조 사업”이라고 말했다.

박 군수는 “그동안 폐교 41개를 매입해 31곳을 리모델링했다”며 “대부분 경로당 등 주민 편의시설과 숙박시설, 박물관, 체험관 등 관광 기반시설로 거듭나 이제는 주민과 관광객에게 꼭 필요한 시설이 됐다”고 했다.

특히 그는 “2006년 폐교돼 매입한 비금초 대광분교는 이세돌 바둑기념관으로 탈바꿈했고 2009년 매입한 안좌초 안창분교는 세계광물화석박물관으로 개장되는 등 일부는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박 군수는 “최근에는 늘어나는 관광객과 주민 편의를 위해 쌀을 보관하다 유휴 건물이 된 암태면의 양곡창고 2개 동을 10억여원을 들여 카페와 레스토랑으로 리모델링했고, 해양수산부의 해(海)드림사업 공모 선정을 통해 압해읍의 유휴 양곡창고는 주민들을 위한 문화센터로 조성했다”고 했다.

박 군수는 “그동안 섬 지역의 교육, 역사, 문화 등 지역공동체의 구심체 역할을 하던 학교와 시설들이 유휴화돼 환경과 안전을 해치는 흉물이 되는 게 안타까워 리모델링 사업을 시작했다”며 지역민들의 추억 공간인 폐교나 노후 건축을 가치 있게 만들어 주민들에게 되돌려 주고 싶다”고 밝혔다.

신안 류지홍 기자
2023-11-2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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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