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37개를 선정했다.
보은 건대추, 음성 복숭아, 충주 사과, 괴산 고춧가루, 진천 쌀, 제천 케이블카 이용권, 청주 문의여행권 등 11개 기초단체 대표 특산물과 즐길거리로 꾸며졌다. 올해에는 음성 나무 도마, 괴산 천연꿀 선물세트, 증평 홍삼 가공식품, 리얼진주조개 이색체험키트 등 4개가 신규로 답례품에 포함됐다.
협약이 종료되는 기존 답례품은 제도 시행 첫해인 점을 고려해 공급업체가 희망하면 기간을 1년 더 연장했다. 원활한 공급이 어렵다고 판단되거나 실적 저조 사유로 업체가 연장 중단을 요청한 답례품은 제외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답례품 품목 확대로 기부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지역의 특색 있는 답례품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기부자의 소중한 마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좋은 답례품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가장 반응이 좋았던 충북도 답례품은 삼겹살 세트(71%), 진천 쌀(10%), 영동와인(3.6%)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충북도 고향사랑기부 모금액은 2억 3690만원이다. 목표액의 95%다. 기부 건수는 2002건이다.
올해 충북도의 첫 번째 고액 기부자는 충북도민회 중앙회 김정구 회장이다. 김 회장은 지난 9일 서울에서 열린 충북도민회 중앙회 신년교례회에서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도에 전달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