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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병원 묶어 대학병원급 운영… 순천표 ‘공공의료’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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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보건의료재단 ‘컨트롤타워’
심뇌혈관센터 등 특화 병원 지정
총 331개 병의원 연결 진료 속도

의료대란 장기화로 위급 환자들이 정상적인 진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 전남 순천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공공보건의료시스템인 ‘지역완결형 공공의료 체계’가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순천에는 병원급 6개와 응급의료기관 4개 등 총 331개 병의원이 있다. 시는 지역 의료기관 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공공보건의료재단을 설립해 이들 지역 병원을 하나로 묶어 대학병원처럼 운영하는 공공의료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구상을 세우고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12시 32분쯤 A(42) 순천시의원은 식사 후 호흡 곤란 증상을 보이다 갑자기 정신을 잃고 순천성가롤로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측은 서울 소재 병원 관계자에게 자문한 후 골든 타임을 우려 대형병원으로 가지 않고 저체온치료기로 치료했다. 지난 1월 부임한 김재혁 응급의료센터장 등 병원 측의 대응이 빛을 발하면서 A 의원은 상태가 호전돼 지난 18일 무사히 퇴원했다.

이 같은 응급 의료 체계 필요성을 느낀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 전체를 하나의 병원으로 묶어 심뇌혈관센터, 재활병원, 심근경색·뇌경색 등의 중증병원 등을 특화 병원으로 지정해 대학병원처럼 연결하는 ‘공공보건의료’ 운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노 시장은 “전남의과대학이 들어선다 해도 10년이 넘어야 의사가 배출되는데 그동안 지역민의 생명을 어떻게 지켜낼지 생각하면 암담하기만 하다”며 “권역심뇌혈관 권역지원센터 등을 유치해 지역병원이 응급환자 3차진료기관 역할을 하도록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자체 예산 연 20억원 출연금과 기업체 연 50억원 후원금, 인근 지자체들의 동참으로 1000억원 규모의 공공보건의료 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1일 시에서 정기현 공공보건의료협의회장과 지역의 병원급 의료기관장,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천시 공공보건의료 마스터플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도 가졌다. 시는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의료분야 단계별 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이다.


순천 최종필 기자
2024-03-2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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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