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2024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제3차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심사에서일반회계 81건 148억원을 삭감했다.
상임위별 삭감 내용은 문화환경위 33건에 127억 8650만원으로 삭감폭이 컸다. 기획행정위 45건 17억 1116만원, 건설도시위 3건 3억 4232만원이다.
주요 삭감 안건은 공공형 승마프로그램, 이순신 오페라 제작, 국제 100인 100색 비엔날레, 물길따라 이백리 전국 자전거 대회, 곡교천 카누 체험교실, 카누체험장 조성 등 박 시장의 대표 공약 및 중점 사업이 주를 이룬다.
박 시장 현안 사업 중 ‘365일 축제와 문화예술이 넘치는 문화도시 조성’ 공약 관련 이순신 오페라 제작 1억원, 국제 100인 100색 비엔날레 운영 6억원, 문화가 있는 날 초청공연 6000만원이 삭감됐다.
시의회는 박 시장이 공약한 ’물길따라 이백리 자전거도로 구축‘사업도 요구액 2억원이 전액 삭감했다.
시 관계자는 “시정의 동반자인 시의회가 박 시장 임기 중 한 번이라도 적극적 협조가 있었는지 의문”이라며 “박 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고 있지만 ‘무죄추정 원칙’이 필요하고 지금 시정에 필요한 것은 멈추지 않은 성장 엔진”이라고 말했다.
예결특위를 통과한 아산시 제1회 추경안 및 제3차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은 16일 제24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심의 후 확정된다.
아산 이종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