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비 국내선 이용 12% 감소
국제선은 늘어 ‘1000만’ 앞당겨져
추석 연휴에 30만명 가까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는 18일 올해 제주 관광객이 10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10일 제주도와 도관광협회에 따르면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국내외 관광객 29만 7000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과 개천절 연휴가 겹쳤던 지난해 31만 4602명에 비해 5.6%(1만 7602명) 줄었다. 올해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객 수는 22만 1600명으로 지난해 25만 1827명보다 12.0%(3만 227명) 감소했다. 관광협회 관계자는 “국내선 항공편은 전년 대비 60편인 3.8%가 감소하면서 공급석이 1만 7133석으로 약 5.5% 줄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도는 추석 연휴와 중국 국경절(10월 1~7일) 등 국내외 장기 연휴 영향으로 관광객 1000만명 돌파 시점이 지난해보다 10일 정도 앞당겨진 18일로 예상한다. 지난 8일 현재 잠정 제주 방문객수는 964만 3514명에 이른다.
특히 도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지난 7월 16일 외국인 관광객이 100만명을 돌파하면서 현지 마케팅을 강화한다. 중화권에서는 접근성이 개선된 화동·화중 지역과 소비력이 높은 화남지역을 대상으로 상품개발 및 홍보에 집중한다. 일본에서는 일본 최대 여행박람회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 2024’(26~29일)에 참가해 한류콘텐츠를 홍보하고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글·사진 제주 강동삼 기자
2024-09-11 2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