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혁신도시는 각 시·도에 배분될 1∼2개의 특화기능별로 묶은 공공기관과 연관 기업 및 연구소 등이 함께 입주할 수 있도록 우수한 교육·주거환경을 갖춘 도시를 말한다.공공기관 중심으로 행정집적을 이룬 뒤 연관산업 발전을 유도,지역 분산 및 지역 균형발전을 꾀하기 위한 도시라고 보면 된다.
충북 오송 신도시가 혁신 신도시의 모델이다.‘공공기관+연구소+기업+주거단지’가 어우러진 특화된 자족형 미니 신도시인 셈이다.오송신도시는 150만평에 식품의약품안전청·국립독성연구원·한국보건산업진흥원·국립보건원 등 4개 공공기관과 15개 연구소가 이전하기로 확정됐다.바이오산업 관련 민간 업체도 대거 따라올 것으로 전망된다.4233가구의 주택이 함께 들어서며 1만 3122명을 수용하는 미니 신도시로 개발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오송 의료보건도시처럼 ▲항만중심 도시 ▲농업중심 도시 ▲건설·교통도시 ▲전력·에너지 중심도시 등이 생기게 된다.
각각 50만평 규모로 조성되며 공기관 종사원 2000여명을 비롯,2만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신행정수도로부터 1시간 거리(고속철도 포함)에 들어설 계획이다.토지공사가 사업 시행을 맡고,도시마다 기반시설 등에 4000억원이 투자된다.
집단이전기관은 100여개이며 연관성,지역 파급효과,지역 안배 등을 고려해 결정하며 하반기부터 부지조사,설계 등을 거쳐 12월에 최종 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개별이전기관은 그러나 기관의 자율적 판단에 맡기되 지자체의 유치 희망과 지역균형발전을 고려해 결정하기로 했다.건교부는 미래형 혁신도시 부지를 조성하기 어려운 곳은 현재 개발 중인 택지지구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수도권 공공기관은 344개중 이전 검토대상 기관은 268개이며 이중 이전이 잠정 확정된 기관은 180∼200개 정도다.
지역별 혁신도시의 성격은 공공기관 이전계획 확정이 발표되는 8월 이후에나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지만 많은 기관들은 신행정수도 후보지와 가까운 충청권과 전북권,강원 원주권을 1,2순위로 희망하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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