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반경 5㎞ 이내에 위치한 경주시 양북·양남·감포 등 3개 지역 대표 20여명은 서울 한수원 본사를 방문, 이중재 사장과 노조 관계자들에게 이전시 원전 주변지역으로 결정해 줄 것을 강력 요청키로 했다.
이들 지역은 자체 발전위원회를 구성, 경주시와 한수원을 상대로 본사 이전시 자신들의 의견을 반영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한수원 유치를 위해 지난달말 방폐장 유치 옵션의 하나인 양성자가속기 후보지 모집때 부지 신청을 포기했다.
이들은 또 지난달 23일 백상승 경주시장이 “한수원 본사는 방폐장이 들어설 월성원전 인근으로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힌 데 따라 지역여론을 결집하는 데 힘쓸 방침이다.
한편 한국수력원자력㈜는 오는 6월말까지 경주 이전 장소 및 규모를 결정한 뒤 2009년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전에 따른 사업비는 1200억원으로 추정되고 규모는 본사건물 4000여평 및 각종 복지시설 3000여평 등으로 알려졌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