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옹진군에 따르면 최근 바닷모래 채취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갖고 채취를 재개해야 할 필요성을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모래채취 중단으로 재정자립도가 낮은 군이 재정압박을 받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모래채취 재개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군은 17개 해사채취 업체로부터 연간 100억원 이상의 공유수면 점용사용료를 받아왔으나 지난해 4월부터 관내 바다에서 모래채취 휴식년제를 실시해 왔다. 군은 오는 12월쯤 나올 환경영향평가 결과가 긍정적이면 선갑도 일대를 우선 채취 대상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인천녹색연합 관계자는 “재정문제를 이유로 모래를 채취하려는 것은 근시안적 시각”이라며 “환경파괴로 어자원이 고갈돼 결국 주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