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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개혁 알고 비판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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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시작 직전 박명재 행정자치부 장관과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공무원연금 개혁을 놓고 고성까지 나오는 등 격한 언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에 따르면 박 장관은 유 장관에게 “공무원연금 개혁 문제에 대해 (제3자인) 언론에 대고 더 이상 말하지 말라.”고 강력 항의했다. 최근 공무원연금 개혁에 관한 유 장관의 연이은 비판성 발언을 겨냥한 언급으로 비쳐진다.

박 장관은 “지금 나와 있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은 시안에 불과하다.”면서 “할 말이 있으면 정확히 알고 (언론이 아닌) 행자부에 직접 하라.”고 말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박 장관이 이전에도 유 장관에게 전화를 해 정중히 발언 자제를 요청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자 작심하고 이야기한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에 유 장관은 처음엔 ‘그럴 수도 있지 않으냐.’는 반응이었으나 거듭된 박 장관의 문제제기에 ‘알았다. 미안하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 장관은 박 장관의 말이 끝난 뒤 “(어찌됐든)공무원연금은 빨리 개혁되어야 한다.”라고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2007-1-31 0:0: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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