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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판+가로등+신호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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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간선도로변 등에 무질서하게 난립, 도시미관을 해치는 교통표지판과 가로등, 신호등이 하나의 기둥에 모아진다.




부산시는 13일 도로상에 개별 지주제 형태로 설치되어 있는 각종 표지판을 하나로 묶는 ‘통합지주제(One Pole)’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사업을 실시하며 오는 2011년까지 부산지역 주요 간선도로에 설치된 2800여곳에 대해 정비를 모두 끝낼 계획이다.

금정구와 부산진구를 교통표지판 통합 시범구로, 중구·북구를 시설안내표지판 통합 시범구로 선정했다.

이달 중으로 사설표지 관리시스템을 구축한 뒤 12월까지 단계적으로 사설표지판과 가로등을 통합하는 시범작업에 들어간다. 시범 실시에 이어 내년부터 2011년까지 시내 전역으로 통합지주제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통합지주제로 인해 연간 시설물 설치비 10억원이 절감되고 도로를 점용하고 있는 각종 표지판 지주도 현행 1만 3000개에서 4500개로 3분의2가량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부산시가 지난해 표지판 현황을 조사한 결과 허가받은 사설 안내표지판은 2600여개, 무허가 300여개, 시와 경찰청이 설치한 교통표지판은 1만 5000개에 달해 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표지판과 가로등이 통합되면 도로 공간 확보와 운전자의 인식능력이 크게 향상되는 등 교통사고를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07-3-14 0:0: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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