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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3% 퇴출제’ 채용에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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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무원 사회를 뒤흔들고 있는 ‘3% 퇴출제’가 수험생들 사이에서도 논란거리로 떠올랐다.

특히 3%의 시발점인 서울시의 올 채용 공고가 자꾸 늦어지는 것이 혹시 3% 퇴출제의 영향 탓이 아니냐는 수험생의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 관계자는 “수요 조사를 새로 하느라 당초 3월 초로 예정됐던 공고가 조금 늦어지는 것일 뿐 곧 정식 공고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가 늘어나는 것은 틀림이 없으며 3% 퇴출과 신규 채용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인터넷 카페 게시판에는 3% 퇴출제와 관련한 수험생들의 글이 줄을 잇고 있다. 한 네티즌은 “무능한 사람은 어떤 조직에서든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정년 보장’이라는 이유로 희망했던 공무원도 이제 퇴출된다고 하니 착잡하다.”고 말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연금과 정년 보장 등 가장 중요한 메리트 두가지가 없어지면 앞으로 누가 공무원을 하려고 하겠느냐.”고 토로했다.

특히 4급 이상의 고위공무원은 퇴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점에 대해 9급 공무원 시험 수험생들의 비난이 따가웠다.

한 수험생은 “이른바 철밥통 시절에 쉽게 들어온 사람들은 가만히 두고 수백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들어온 젊은 세대를 자르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차라리 4급 이상에서 10%를 가려내는 게 더 효율적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결국 하위직은 밟히고 고위직은 유학도 가고 퇴직 후 공사나 공단으로 자리까지 보장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한편 서울시 퇴출 공무원의 60%가 소방공무원이라는 얘기가 나돌면서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2007-3-22 0:0: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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