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7일 2월말 현재 936건에 885만 4000㎡의 토지를 외국인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국토 최남단 섬인 마라도(29만 8000㎡) 면적의 30배에 이르는 규모다.
특히 최근 5년간 외국인들이 취득한 토지면적은 337만 2000㎡로 전체 외국인 소유 토지면적의 38.1%를 차지해 제주 국제자유도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398만㎡(635건)로 전체 면적의 45%를 차지했고, 일본 356만 1000㎡(111건), 기타 아시아권 55만 4000㎡(81건), 독일과 영국, 프랑스 등 유럽이 47만 6000㎡(51건) 순으로 집계됐다.
토지 취득 용도는 골프장과 호텔 건설 등 관광레저용이 403만 8000㎡(45.6%), 주택용지 21만 9000㎡(2.5%), 상업용지 6만 1000㎡(0.7%) 등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07-3-28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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