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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재외공관 인력배치 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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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사관 등 재외공관에서 일하는 외교인력을 재배치하는 등 재외공관 인력 활용방안을 다시 짜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강조해 온 국제 기준에 기반한 21세기형 ‘변환 외교’(transformation diplomacy) 추진의 일환으로, 새 정부의 주요 외교정책인 국격(國格)·에너지 외교 강화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 관계자는 23일 “전세계 100여개국에 있는 대사관·총영사관 등 총 146개의 재외공관별 역할을 재평가하고, 공관 인력을 재배치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일각에서 지적된 공관 인력 불균형 문제 등에 대해서도 해소 방안을 마련, 외교력이 강화돼야 하는 공관으로 재배치하는 등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재외공관 인력 재배치 추진은 최근 이명박 당선인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회의에서 “주미 한국대사관에 인력이 너무 많은 것 아니냐.”고 언급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이 당선인은 외교정책 자문역인 한승주 전 외무장관을 비롯, 현인택·김성한 고려대 교수 등으로부터 지난 2005년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도입한 ‘변환 외교’에 대한 현황을 청취한 뒤 이를 새 정부 외교정책에도 반영토록 하면서 재외공관 인력 활용 문제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스 장관은 국제사회 변화에 대응, 대(對)테러·에너지·재건 외교 등이 필요한 국가로 외교관을 집중 파견하는 등 대외정책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 결과 주이라크 미대사관에는 2000여명의 외교인력이 활동 중이다.

현재 주미 한국대사관에는 외교관 30여명을 비롯, 국방부·재경부 등 각 부처에서 파견된 주재관 등 100명 가까운 인력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46개 재외공관 중 70% 정도는 3인 이하로, 업무에 비해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08-1-24 0:0: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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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