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에 모유수유실이 들어선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 위치한 죽전휴게소(서울방향)는 23일 출산 장려책의 일환으로 모유수유실을 조성, 이날부터 개방한다고 밝혔다. 휴게소 자율식당 코너 한쪽에 마련된 모유수유실에는 아기와 함께 여행하는 엄마들이 휴게소에서 편히 기저귀를 갈 수 있는 침대형 기저귀 교환대가 마련돼 있고, 수유가 가능한 푹신한 소파도 갖췄다. 우유나 아기들의 간단한 식사를 데울 수 있는 전자레인지도 비치했다. 인테리어도 원색을 이용해 따뜻하고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휴게소 관계자는 “휴게소를 단순히 먹는 장소가 아닌 생활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이같은 시설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용인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2008-1-24 0:0:0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