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0년까지
교내 독서실이 없는 서울시내 각급 학교에 공부방이 생긴다.2010년까지 모든 학교의 영상장비가 교체되며,2011년부터는 전자교탁이 도입된다.서울시는 24일 이 같은 내용의 ‘2단계 교육지원사업’을 공개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2010년까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992억원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2010년까지 180억원을 투입해 중학교 100곳과 고등학교 261곳에 공부방이 설치된다. 독서실이 없는 학교에는 유휴시설을 활용해 공부방을 새로 만들고 독서실이 있는 경우엔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한다. 새 공부방은 냉·난방 시설은 물론, 공기청정기와 독서대, 최적의 조명시설을 갖추게 된다.
모든 학교에 공부방 설치가 마무리되면 매년 430억원에 달하는 가계의 사설 독서실비 지출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학교도서관 운영 개선을 위해 2010년까지 124개교에 환경개선 및 도서구입비가 지원되며 작가 등 전문인 초청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우선 올해 24개교에 시범적으로 지원한다.
초등학생들의 영어 체험학습 참여를 확대시키기 위해 단체입소 초등학생의 참가비 가운데 일부(3만원)를 지원한다. 또 지금의 상황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을 몰입식 교육으로도 전환할 계획이다. 올해 6억원 등 총 2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한편 예체능계 지망학생이 전체의 33%에 달하는 현실을 감안, 일반계고에서 예체능 진로를 선택한 학생들에게 맞춤형 학습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2008-3-25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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