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자들은 이 회장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 최고 시설을 자랑하는 1만 7000t급 여객선 퀸메리호에 올라 환호성을 질렀다.
이들은 2000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행사를 열고 있다. 손수 여행 일정을 짜고 아이들 마음을 다치지 않게 하려고 호텔에서 자는 등 세심하게 배려했다. 경비(4000여만원)도 손수 마련했다. 그는 “아이들이 선상에서 노래 부르고 장기자랑을 하면서 그렇게 좋아한다.”고 전했다. 아이들은 제주도에서 성산 일출봉에 오르고 조랑말과 돌고래 쇼를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이번 여행에는 광주지검 목포지청의 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담당 검사와 위원 등 15명이 동행해 청소년들의 고민도 상담해준다.
이 회장은 “10년 전에 고아원에 갔더니 아이들이 우두커니 창밖을 바라보면서 휴가철이 더 외롭고 괴롭다는 말을 듣고 2000년부터 바다여행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