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에도 코바코의 직원 평균 연봉은 7784만 7000원으로 공기업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코바코는 한국조폐공사(6922만원), 한국마사회(6778만원), 한국석유공사(6518만원) 등 연봉 상위 공기업보다도 평균 연봉이 2000만원가량 높았다. 코바코의 평균 연봉은 정부가 관리하는 305개 공공기관을 기준으로 했을 땐 11위를 차지했다. 공공기관 중에서는 증권예탁결제원이 평균 연봉 9677만원으로 1위였고, 2위는 한국산업은행(9296만원), 3위는 코스콤(9185만원)이 차지했다.
송 의원은 “코바코의 인력구성 현황을 보면 과장급 이상 직원이 217명으로 전체 인원(366명)의 59%에 달하고, 실무 직원은 149명으로 불과해 전형적인 ‘항아리형 구조’”라며 “간부가 더 많은 비능률적 조직으로 ‘신이 내린 직장’을 넘어 ‘신도 들어가고 싶은 직장’”이라고 꼬집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2008-10-17 0:0: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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