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6개 도로 신설·확장 추진
인천지하철 1·2호선을 검단신도시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또 검단신도시 주변에 6개 도로가 신설되거나 확장될 전망이다.22일 인천시가 수립한 ‘검단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르면 인천지하철 1호선(중량전철)을 검단신도시까지 10.9㎞ 연장하고,2호선(경량전철)도 신도시 안으로 3.1㎞ 끌어들이기로 했다.1호선은 검단신도시를 남북 대각선 방향으로 관통한다.2호선은 완정사거리에서 신도시 중심부로 연결된다.예상 사업비는 모두 1조 4900억원이다.인천지하철 1·2호선이 검단신도시로 연장되면 신도시 주민들의 서울 방면 접근성이 좋아지게 된다.인천국제공항철도,서울지하철 7호선,경인전철과의 환승도 가능해진다.또 적자 상태인 인천지하철 1호선의 운영수지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아울러 9600억원을 투입해 금곡동∼김포시계 간 도로(4차로)를 8차로로 늘리는 등 6개 노선 45.8㎞를 신설,확장하기로 했다.
나머지 노선은 ▲서구∼수도권매립지 도로 ▲대곡동∼행주대교 남단 도로 ▲원당∼장수IC 도로 ▲수도권매립지수송로 대체도로 ▲검단우회도로∼오류지구 도로 등이다.
시는 올해 안에 관계기관 협의를 끝낸 뒤 최종안을 국토해양부에 제출할 계획이다.검단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은 국토해양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확정된다.
검단신도시는 인천 서구 대곡·불로·마전동 등 18.1㎢에 2013년까지 9만 2000가구,23만명이 거주하는 분당급 신도시로 개발된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08-12-23 0:0:0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