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6만명 찾아… 뱃삯만 203억 소득
청정해역인 전남에서 손맛을 즐기는 바다낚시가 새로운 관광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다.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천혜의 바다 낚시터로 각광받는 여수와 장흥·고흥·완도 등 남해안에서 지난해 등록된 낚싯배 608척을 이용한 관광객이 65만 9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주민들이 낚시꾼을 낚싯배에 태우고 오가는 등 뱃삯으로 203억여원을 받았다.
이 액수는 지난해 135억원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여기다 낚시도구 판매와 주변 식당, 숙박업소 이용 등을 고려하면 낚시 관광객들로 인한 간접 소득도 직접 소득을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
시·군별로는 여수를 찾은 낚시꾼이 22만 3148명으로 가장 많았고 완도 12만여명, 목포 11만 3000명, 고흥 8만 7997명, 장흥 4만 4431명, 강진 3000여명 순이었다.
도는 바다낚시가 어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뜸에 따라 봄철 낚시 성수기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군, 해양경찰과 함께 낚시어선 합동점검에 나선다.
이종민 도 수산자원과장은 “국내 바다낚시 인구는 193만명으로 추정되고 있고 바다낚시 동호인들이 늘고 있다.”며 “바다낚시를 통한 어민 소득증대 방안을 다각도로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2009-4-16 0: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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