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맞춤형 교육뒤 인근 中企 취업알선
서울시는 일자리를 원하는 주부들에게 지역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교육을 시켜준 뒤 취업까지 알선하는 ‘지역일꾼 이끌어 내기’사업을 연말까지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지역일꾼 이끌어 내기 사업은 서울을 5대 권역으로 나누고 지역별로 집중된 산업과 관련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주부들이 인근 인력개발센터에서 교육받고 거주지 근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주부 일자리 제공과 지역발전을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예를 들어 사무직이 많은 동남권의 경우, 서울시가 우선 구인업체 현황을 파악한 뒤 취업을 희망하는 인근 지역 주부들에게 기업이 요구하는 경영·회계·세무 등의 교육을 해주고 취업까지 알선하는 것이다.
서울지역 5대 권역별 특화산업은 ▲도심권(경영·금융·사무직)▲동남권(세무·회계·기술·경영·무역)▲서남권(기술·기능직)▲동북권(판매·서비스직)▲서북권(사무·서비스직) 등이다. 서울시는 맞춤형 교육을 위해 지난달부터 여성발전센터, 여성인력개발센터 등 20개 여성인력개발기관과 협약을 맺었다. 교육기관당 평균 6200만원씩 총 1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교재, 강사료 등 강좌개설·운영비와 수료생의 활동지원 경비로 쓰인다. 참가 주부들은 무료 또는 최소한의 실비만 내면 된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2009-4-27 0:0:0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