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다산콜재단·남서울평생교육원, 감정노동자 보호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서울시, 어르신 교통안전 알리기…실생활 맞춤형 교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퇴원해도 돌봄 안심’ 서울 금천구, 퇴원환자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용산구,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 민관 합동 캠패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여민지 “2관왕 은근 쑥쓰럽네”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사상 첫 월드컵 축구대회 우승을 이끈 여민지(17)의 꿈이 실현됐다.

 훈련 때마다,경기 때마다 가슴 속 한 곳에서 피어났던 득점왕(골든부트),최우수선수상(골든볼)의 꿈을 모두 이룬 것이다.


‘차세대 골잡이’ 여민지 골든볼 수상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대표팀의 골잡이 여민지(17)가 대회 최우수상격인 골든볼을 수상했다.
포트오브스페인<트리니다드토바고>=연합뉴스


 하지만 득점왕 트로피를 받기 위해 시상대 앞에 선 여민지는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10대 소녀 모습 그대로였다.

☞[포토] ‘태극소녀’ 월드컵 우승…불모지에서 꽃피운 여자축구

 여민지는 시상대까지 걸어가는 동안 이 순간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버렸다.

 무엇이 그렇게 부끄러운지 하늘을 봤다 땅을 봤다하면서 멈칫 멈칫 걸었다.

 먼 쪽에서 신나게 손을 흔드는 코치진을 보자 여민지는 숙쓰러운 듯 두손을 다시 얼굴 위로 올려 머리를 감싸기도 했다.

 시상대에서 매번 경기일지마다 쓰며 다짐했던 ‘득점왕’ 트로피를 손에 안으려던 여민지는 바랐던 꿈이 실현된 듯 싱글벙글 웃기만 했다.

 여민지는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악수를 시작으로 피파 임원들과 인사한 뒤 트로피인 골든부트를 받아 들었다.

 금색 신발의 트로피를 머리 위로 들어올리며 특유의 천연덕스런 미소를 활짝 지은 여민지는 실버부트를 탄 일본 선수와 어깨동무를 하고선 ‘최고 기분’이라는 표정으로 기념 촬영을 했다.


 시상대를 내련 간 여민지는 뛰기라도 한 듯 다시 시상대 앞에 나타났고,이번에는 단번에 씩씩한 걸음으로 또 하나의 꿈이었던 골든볼을 받아 들었다.

 득점왕을 해도 받기가 쉽지 않다는 골든볼을 품 안에 안은 여민지는 실버볼,브론즈볼을 안은 다른 두 선수와 나란히 서 100점 만점의 웃음을 선사했다.

 최우수선수의 여유와 자신감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이날은 열일곱 여민지에게 최고의 날이 됐다.

포트오브스페인<트리니다드토바고>=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Leaders Today

서울, 주택 공급 속도전… 정비사업 18.5년→13

오세훈 시장 “절차 혁신·규제 철폐” 추진위·조합설립 단계 1년으로 단축

“은평에선 더 행복” 민생쿠폰 쓴 구청장[현장 행정

김미경 구청장 상권 돌며 홍보 음식점·전통시장서 직접 결제 “이왕이면 동네에서 써야 활력” 예산 분담 비율, 시와 조정 계획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