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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곰 ‘꼬마’ 새 집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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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219㎡ 규모

지난해 대국민 숨바꼭질(?)을 한 덕분에 스타 반열에 오른 서울대공원 여덟살배기 수컷 말레이곰 ‘꼬마’가 무척 신났다. 사계절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새 보금자리가 마련돼서다. 감옥 같던 꼬마의 집은 친환경적인 외부 방사장 형태로 바뀌었다. 4일에는 언론을 상대로 ‘집들이’ 행사도 개최했다.



이렇게 새 보금자리가 마련된 이유는 꼬마가 다시는 가출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서울대공원은 지난해 꼬마가 잠금장치를 풀고 청계산으로 달아났던 근본적인 이유가 협소한 집 때문이라 판단했다. 더구나 이미 넓은 세상을 맛본 꼬마가 다시 탈출을 시도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었다. 꼬마가 답답함을 느끼지 않을 새 공간이 필요했다.

이를 위해 서울대공원은 기존 115㎡였던 우리 면적을 219㎡로 넓히고, 기존의 답답한 전면부 쇠창살을 철거하는 대신 투명유리를 설치했다. 콘크리트로 덮였던 바닥은 흙과 천연잔디, 꽃과 나무를 활용해 ‘꽃동산’으로 조성했으며 곰의 고향이 열대우림인 점을 고려해 ‘숨을 공간’(셸터) 바닥에 온돌 열선도 깔았다.

공원은 또 방사장 벽보다 높은 나무 소재의 ‘정글놀이터’를 마련해 나무타기를 좋아하는 꼬마가 자유롭게 놀 수 있도록 했다. 서울대공원은 향후 말레이곰의 정신 건강을 고려해 다양한 ‘동물행동 풍부화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2011-05-0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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