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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족’ 홍보대사 김태욱

“연예인이든 스포츠 스타든 홍보대사로 위촉했으면 성격에 맞는 다양한 활동도 필요합니다. 홍보대사를 위촉한 부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홍보대사는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무가 있어요.”


‘행복한 가족’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태욱·채시라 부부.
연합뉴스


지난 13일 아내 채시라씨와 함께 여성가족부의 ‘행복한 가족’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태욱(42)씨는 19일 서울신문과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홍보대사 활동 계획과 함께 그동안 자신이 직접 느낀 홍보대사 운영 방식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씨는 “여가부 홍보대사에 앞서 다양한 홍보대사를 지냈었는데 상당수가 위촉식 때 단 한번 홍보성 사진을 찍고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홍보대사 선정 이후 내실 있는 활동으로 이어져야 국민에게 정책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홍보대사에 동의한 연예인들은 진정성을 가지고 홍보활동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가수 출신으로 IT웨딩서비스 기업(아이웨딩네트웍스) 대표로 변신한 김씨는 “새로운 가족이 만들어지는 웨딩사업을 하면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면서 “때마침 여가부에서 좋은 취지의 홍보대사 제의가 들어와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김씨는 앞서 지난 3월 전국 다문화가족사업지원단이 주최한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을 후원하며 여가부와 인연을 맺었다.

김씨는 ‘행복한 가족’ 홍보대사로서 다문화 가족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그는 “평소 TV를 통해 결혼 이주 여성과 외국인 노동자들이 사회적 편견과 차별 속에 힘든 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무거웠고, 얼굴이 화끈거리기까지 했다.”면서 “불과 몇십년 전까지만 해도 많은 한국인이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 등 국외에서 차별과 멸시를 받으며 생활해 왔는데, 지금은 우리가 어느 정도 먹고살 만하다고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2011-05-2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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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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