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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사가 FTA를 계기로 빛을 발하고 있다. 세금이 없어지니 오히려 일이 줄어들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뒤엎는 반전이다. 관세 혜택을 받기 위한 품목 분류와 원산지 인증 등에서 관세사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관세사 수요가 많아지자 업계에서는 ‘구인난’이라는 낯선 용어까지 등장했다. 관세청 공무원들의 희비가 엇갈린다. 지난해 전관예우 기준을 강화한 공직자윤리법 시행을 앞두고 공직을 떠났던 이들에 대한 아쉬움이 부러움으로 급변했다. 관세사 자격을 획득한 직원들의 명예퇴직 신청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퇴직 후 관세법인에 취업한 A씨는 “수입이 증가한 것보다 부담이 커졌다.”면서도 “관심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코레일 인사는 분위기 쇄신용”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2012-04-0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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