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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포커스] 소방방재청 차장 인사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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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호 청장 ‘소방직 임명 계획’에 일반직 반발

교수 출신의 신임 청장이 취임한 소방방재청이 차장 인사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남상호 신임 청장이 취임한 지 일주일이 된 25일 현재 방재청은 차장 등 후속 인사가 나지 않고 있다. 남 청장은 당초 신임 차장을 소방직으로 임명할 계획이었지만, 조직 내 일반직의 반발로 인사가 미뤄졌다는 게 후문이다.

신임 청장이 정무직인지 소방직인지를 놓고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남 청장은 2기 소방간부후보생 출신으로 행정자치부 소방국 예방과장과 소방국장 등을 지냈다.

2003~2004년 소방방재청 출범준비단 총괄팀장 업무를 한 뒤 조직을 떠나 대전대 교수로 재직 중이던 그는 8년 만에 청장으로 복귀했다. 외견상으로 남 청장은 대통령이 임명한 차관급의 정무직 공무원이지만, 조직에서는 사실상 그를 소방직으로 보고 있다.

현행 정부조직법 34조는 ‘청장과 차장 가운데 1명은 소방공무원으로 보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예컨대 이기환 전 청장은 소방직, 방기성 차장은 일반직이었다. 이 전 청장에 이어 연속 소방직 출신이 청장이 되고 자연스럽게 후속 인사에서 일반직이 차장으로 임명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남 청장은 소방직을 차장으로 임명하려고 해 조직 내 인사 갈등이 불거지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 방재청 직원들이 청장과의 면담을 요청해 소방직 차장 임명에 반대 의사를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재청은 소방직과 일반직, 기술직 등이 모인 조직으로 직렬 간·계급 간 갈등이 늘 문제로 지적됐다. 신임 차장 인사를 두고 방재청 내 갈등이 또다시 수면 위에 오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방재청 관계자는 “인사발령은 안전행정부 소관 업무”라며 “대통령 업무보고 이후 인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2013-03-2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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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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