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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부처의 여성 공무원인 나모(34)씨는 10년 넘게 일하고 있지만 주요 보직이라 할 수 있는 예산·기획 담당을 맡아본 적이 없다. 나씨는 “예산 업무의 경우 밤늦게까지 일하는 경우가 다반사이고, 기획 업무는 상급자가 찾으면 언제든 자료를 제공해야 하는데,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제대로 수행하기가 어렵다”면서 “이 때문에 조직 내부에서도 아예 여성에게는 주요 보직을 맡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여성 공무원들은 주요 보직 업무를 맡지 못하는 원인이 ‘가사 책임’에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 외에도 공직사회에 여전히 남아 있는 ‘유리벽’도 보직 배치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12일 한국정책학회의 ‘여성 공무원의 승진 및 보직 배치 공정성 인식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앙 부처 17곳과 경찰청 소속 공무원 등 총 892명(남성 506명, 여성 3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남녀 공무원 모두 인사에서 ‘적극적 조치’(차별 방지 차원에서 시행하는 일련의 제도)가 취해져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적극적 조치가 우선 적용돼야 하는 분야에 대한 생각은 남녀가 서로 달랐다. 남성 공무원의 62.7%는 ‘승진’에 가중치를 둔 반면, 여성 공무원은 ‘승진’(48.4%) 외에 ‘보직 배치’(25.3%)에도 무게를 뒀다.

보직 배치에서의 공정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도 인식차는 뚜렷했다. 남녀 공무원(남성 36%, 여성 51.3%) 모두 ‘가사 및 양육에서의 여성 책임의 가중’을 여성 공무원 주요 보직 배치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았지만, 두 번째 요인으로 남성 공무원(24.5%)은 ‘주요 보직에서의 빈번한 장시간 근로 특성’을, 여성 공무원(28.5%)은 ‘주요 업무에서 관리자가 여성 공무원을 기피하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2014-01-1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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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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